2020.10.09 #더피아노 #더피아노카페 서울에서 강남과 강북의 분위기는 확 달라진다. 한강을 기준으로 강 남쪽 중심지는 압구정동 아닌가? 그 부의 뿌리. 그렇다면 강 북쪽으로부터의 뿌리는 평창동이 아닐까.가벼운 산책 후 커피가 빠져 방문한 곳인데 아무 지식 없이 검색된 사진만 보고 내비게이션을 켜고 가게 됐다.이것이 카페 건물 외관임을 확인하고는 뭔가 심상치 않은 카페임을 느꼈다.실내로 들어가면 천장에 보이는 구조물이 압도적이다.주문을 하려고 했는데…속으로 입이 막혀…놀라운 가격이다. 그 가격의 실체는 곧 밝혀졌다.+암벽을 사이에 두고 건물을 짓다니+저 암벽도 가만두지 않았어+그래서 커피값이 사악한 거야.놀란 것은 계단을 올라 밖으로 나가서였다.계곡을 따라 조성된 정원은 갤러리 같은 느낌이 들었다.+정원에 놓인 파라솔과 의자에는 손님이 가득+주문한 커피는이랬다 컵이 비싸 보였다.커피 원가보다 컵 원가가 비싸 보였다.그리고 주변 경치는이렇게 비싼 커피값을 내고 후회하지 않는 풍경이었다.북한산 자락은 그림이다.그제서야 이곳의 #더피아노를 인스타와 네버에서 검색해봤다. 수많은 인증샷과 커피 가격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커피맛은 그냥 평범하고 컵만 좋았어.경치가 너무 좋아서 갤러리에 왔다고 생각하면 되겠다.평생 한번 와봐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