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선물로 금고를 받은 이야기. 금고를 우리 이름이 적힌 등기권리증과 추억으로 채우도록

안녕하세요 흑자인생입니다.10월에 제 생일이 있었어요. 결혼 후 첫 생일 선물로 아내에게 가정용 금고를 사달라고 졸랐어요.원래 친정에 항상 금고가 있었기 때문에 모든 집에 금고가 있는 줄 알았고 당연히 재산을 보관하는 금고를 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변에 금고가 없어서 금고를 사려고 하는데, “집에 금고가 왜 있지?”라고 요즘 많이 들었습니다. 아니 당연히 등기권리증과 귀금속, 여권, 통장은 금고에 넣어야 하지 않느냐고.. 아무튼 졸랐습니다.햇수로 13년 연애하고 올해 4월 결혼해 결혼 후 첫 생일 선물로 금고를 사달라는 나에게 why?라고 말하지 않고 쿨하게 배송시켜준 그녀.

둘 다 집을 비운 사이 택배 배송이 와서 제 몸무게만큼의 금고가 집 문 앞에 버티고 있어서 마찰을 줄이기 위해 밑으로 깔고 당겨 안방까지 가져왔습니다.어머니에게 배운 인생의 지혜 많지는 않지만 등기권리증, 매매계약서, 임대차계약서 등 제대로.11월 초에 이름 석 글자가 새겨진 수서 까치마을 등기권리증이 나오면 맨 위에 올려놔야지.

돈만 쫓을까봐 가정을 잃지 않도록. 금고를 등기권리증으로 가득 채우는데 그만큼 우리 둘의 추억도 함께 채울 수 있도록. 감사합니다。흑자 인생이었어요.

벌써 추억이 된 4월 결혼식

벌써 추억이 된 4월 결혼식

#생일선물 #금고짱 #흑자인생 #생일선물로 금고받은 에피소드를 선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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