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원 덕택에 곱게 접고 온 농촌 유학

2월 농촌 유학 지원금이 나오지 않았다.전남 교육청에 알아본 결과 서울시의 1,2월의 예산 확보 못했고, 전남 교육청 지원금만 지급하게 되었다고 한다.내가 있는 화순이 전남 교육청 예산을 2월 분까지 1월에 미리 입금했기 때문에 안 나오는 게 옳다고 한다.농촌 유학 22년 2학기 신청했지만 1,2월 분까지 확보를 하지 않은 서울시 교육청에 전화해서 항의하고 공무원인 이들도 서울시 의회에서 결정된 사안이어서 어쩔 수 없는.추경 예산을 올렸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나오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그래도 봄과 여름도 시골에서 보내고 싶은 마음이 컸으니 집주인에게 집세를 깎아 줄 수 있냐고 물면 절대 안 된다고 한다.그래서 깨끗이 접었다.아이들에게도 돈이 없다고 하면” 어쩔 수 없이”납득했다.

3월에 다시 복귀하기로 했던 시골집을 구해둔 짐을 정리했다. 가을에 심어둔 당근도 수확했다. 방치덕분에 유기농 핑거당근이 되어버렸어ㅋㅋ

자전거부터 전열기구까지 짐 싸느라 고생한 짐을 실었을 뿐인데 가볍게 5000보를 넘긴 날.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폐쇄적이었던 센터 운영 방식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떠올려본다. 맑은 공기만이 그리울 것 같은 농촌 유학 생활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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