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용어 PER PBR ROE EPS의 의미개념, 예와 함께
미국 주식을 하다 보면 한국 뉴스 기사보다 외국 CNBC, 인베스트ing, 야후파이낸셜을 포함해 모두 영어로 된 기사를 먼저 접하고 소식을 듣다 보니 영어 공부를 해야 한다는 동시에 주식 용어를 꼼꼼히 공부하고 인지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미국 주식을 포함해서 관심 있는 여러분들에게 예시와 함께 정리를 해봤습니다. PER (Price earning ratio)
PER는 주가 수익률이래요.회사의 주가가1주당 수익의 몇배가 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1주당 순이익(EPS)로 나누면 나옵니다.쉽게 이해를 도우면 1주 가격이 1만원이라고 하니, 1주당 수익이 100원이면 PER는 100입니다.이 PER를 타사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가치를 평가하기 쉽습니다.극단으로 보았을 때 A사의 PER이 1이라는 것은 주가가 1만원에 순이익이 1만원이 됩니다.그러므로 PER이 낮다는 것은 그 기업이 아주 저평가되고 있어요.거꾸로 B사는 주가가 1만원이지만, 순이익이 1,000원이면 PER는 10이 됩니다.버는 수익에 비해서 기업의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고 합니다.만약 산업이 같고, 2개 기업 중 어떤 기업을 사야 하느냐고 물었을 때 PER만 따지고 보면 A사를 사는 게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많습니다.PBR(Price bookvalue ratio)
PBR는 주가 순자산 비율로, 현재의 주가가 순자산에 비해서 몇배로 거래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이해를 도우려면 A사의 주가가 1만원입니다.1주당 순자산도 1만원입니다.그러면 PBR은 1이 되는군요.현재의 주가와 1주당 순자산이 같게 되므로 A기업이 오늘 파산하고 청산된다고 해도 자산을 처분하면 주주들이 배당 받을 수 있어서 손해는 없다는 뜻이 됩니다.B사의 주가는 1만원으로 1주당 순자산은 20,000원입니다.그러면 PBR는 0.5가 되네요.※PBR이 1이하면 주가가 1주당 순자산보다 낮아 저평가됐다고 합니다.즉 PBR가 0.5의 B기업을 인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순자산=자산-부채*1주당 순자산=총 자산-총 부채/발행 주식 수 ROE(Returnonequity)
ROE는 자기 자본 이익률, 이 1년간 자기 자본을 활용해서 얼마나 벌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즉 ROE가 경쟁사보다 낮다는 의미는 기업이 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또는 산업 분야가 불황인 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ROE가 높아야 돈을 버는 기업입니다.A사의 ROE가 10%면 1만원의 자본으로 1천원의 순이익을 낸 것입니다.B기업 ROE가 20%면 1만원의 자본으로 2천원의 순이익을 냈다는 의미죠.그래서 ROE가 높은 B사를 인수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은 ROE가 크다고 해서 모든 것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수익성이 좋다고 해서 좋은 기업은 아닙니다.실제 기업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ROE만을 보면 하나 은행은 2022년 12월 10.06%였습니다.자기 자본을 활용하고 순이익을 10% 낸 것입니다.테슬라의 ROE는 27.67%입니다.누구를 사면 되죠?EPS(Earning Per Share)
EPS는 주당 순이익을 말합니다. PER와 함께 정말 많이 쓰이는 용어네요. 당기순이익을 전체 주식 수로 나누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주당 순이익이 얼마가 되는지 금방 알게 됩니다. EPS가 꾸준히 증가한다는 것은 기업이 순이익을 계속 높이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A사 주식 수가 1,000개로 당기순이익을 100만원 냈다면 EPS는 1,000원입니다. 이 기업은 주당 1,000원을 벌고 있는 셈입니다. B사는 주식 수가 똑같이 1,000개인데 당기순이익이 2,000원이면 EPS는 200만원입니다. 주당 2,000원을 벌기 때문에 B기업이 순이익을 많이 내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저는 투자자 중에서 오하마의 현인 워런 버핏을 매우 존경하고 있습니다. 워런 버핏은 주식투자를 하려는 투자자들에게 ROE가 최근 3년간 연평균 15% 이상의 종목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습니다.워런 버핏이 가장 많이 보유한 뱅크오브아메리카 ROE는 10%도 안 됩니다. 하지만 1위 종목인 애플은 165%입니다. 자기자본보다 훨씬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ROE가 40% 안팎인 것을 보면 정말 애플은 돈을 잘 벌어요.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PER입니다. PER은 주당 얼마만큼 이익을 남기는 거고 비싸면 안 좋다는 걸 말씀드렸는데요. 현재 S&P500의 PER은 23.32입니다. 2022년 최저가 19.17이었습니다. 이 의미는 최저점일 때보다 기업의 순이익이 줄었거나 순이익은 그대로인데 주당 가격이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20년에 가장 높게 올랐을 때가 38.23이었습니다.주식용어 PER PBR ROE EPS의 의미와 개념에 대해 하나씩 알아봤습니다. 기업을 분석할 때 참고하면 좋은 지표가 됩니다. 하지만 맹목적으로 이 수치만 믿고 사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한 기업이 마음에 들면 분석을 해서 성장성을 본 후에 사야 하는 겁니다. 좋은 공부가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