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끔씩 막을 내리자 커튼콜은 사양합니다

아르바이트를 거쳐서 프리랜서로 10년차인 회사원이 몇개의 부조리극 같은 사건을 겪으면서 주말 카페에 앉아서 새로운 이력서를 쓰고 입사 지원을 해서 읽은 책.세상은 훨씬 적어도 자신의 인생에 한해서는 자신이 주인공이라고 우리에게 말하되 사실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지 않나.우리는 결국 완벽한 주인공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이다.주인공은 늠름한 영웅이자 승리자이어야 하는데 왜 나는 그것을 못할 것인가.저쪽의 누군가는 우뚝 서서 주인공이 되고 있는데, 나는 왜 안 되는 걸까.나는 왜 이렇게 무력한 걸까.나는 계속 일인지거에서 무대에 서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스스로를 의심하는 어리석은 배우 같은 때가 있다.그러나 인생은 그래도 흐르는 한편의 연극처럼 또 이 장면을 끄고 새로운 장면을 그린다.방송의 막내 작가로 일하던 시기에 출근이 일과 관계가 있는 하청의 막내가 주는 억압과 불합리가 아파서 출근 길 건너 편 버스의 큰 바퀴를 보고”아, 그 궤도에 치여서 죽지 않만큼 다쳐서 출근 못하면 좋은 “라고 생각한 날이 있다.가능하면 협력적으로 좋은 것이 좋다는 참고 일하고 있던 나도 그 순간 깨달았다.아, 나는 지금 이 일을 해서는 안 되지.사는 것이 나를 죽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그 길로 당장 일을 그만두겠다고 막내의 역할을 그만둔 날이 어쩌면 내 인생에서 가장 날카로운 날이 아니었을까.”우리 가끔…이래봬도막을 내린다.그리고 새로운 연극을 연다.”과 책이 내게 말했다.이 막이 끝나는 게 무서울 때가 있다.더 이상 저 배역이 아닌가 하고 자꾸 갈라진 풍선처럼 졸다 날이 너무 많지만 그래도 분명히 있다.이 연극이 끝나면 다시 오르는 무대가.커튼콜은 사절합니다 저자 김유담.저자. 글. 출판창비 출간 2022.11.11.커튼콜은 사절합니다 저자 김유담.저자. 글. 출판창비 출간 2022.11.11.커튼콜은 사절합니다 저자 김유담.저자. 글. 출판창비 출간 20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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